Life~

김장은 힘들어~~!

drumtong 2006. 12. 17. 16:08
집에서 김장을 했다...

집안일인만큼.. 모른 척 할 수 없어서... 두 팔 겉고 돕는다고 나섰지만... 너무 힘들다...ㅡ.ㅡ;;

일단 뭐... 양념부분은 범접할 수 없는 부분이니.. 가장 단순 작업인.. 무채썰기...ㅋ

근데 무가 너무 많다...ㅡ.ㅡ;;

점점 갈려가는 무의 모습..


이 때 까지만 해도 간단히 썰어주리...했던 무우였는데..

ㅠㅠ... 썰어도 썰어도 끝이 없다...


그래도 썰긴 다 썰었다...ㅋ 어찌나 뿌듯하던지...ㅋㅋ;


결국 이런 모습의 양념으로 변했다...캬캬..

여기까지 해놓고... 김장 다 한 것처럼 신나하면서 뿌듯해 하고 있는데..

슬며시 옆으로 다가온 것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 배추!!!


배추에 속을 넣어야 완성이 됀다는거.... 큭...

다 넣으면.. 김장비닐에 싸야하고.. 통에 넣어서 마지막 마무리를 해줘야하고...ㅡ.ㅡ;;

예전에는 독에다 묻었었는데.. 요즘엔 냉장고에 넣어서 다행이다...

삽질할뻔 했잖아.... 군대에서도 파본적 없는 땅인데...ㅋ 공군이라땅팔일은 없었다..ㅋㅋ 다만 활주로 제초가...ㅡ.ㅡ;;

다들 편하겠다고 하지만.. 그 넓디 넓은 활주로에 내려놓고 제초기하나 떨궈주고 떠나면 그 막막함이란...

멀어서 되돌아 가지도 못한다. 활주로를 가르지르다 걸리면 바로 헌병대 출동이니..ㅡ.ㅡ;; 활주로 끝으로 돌아야 한다는..

암튼.. 땅은 팔일 업고.. 배추만 맹글면 김장은 끝이데... 왜이리 귀찮은거냐...!!

내년엔 사다먹자 그럴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