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india( 자이 살메르 )

자이살 메르... 낙타사파리..

drumtong 2006. 5. 18. 14:22
델리에서 뜻하지 않게 3일을 보내고... 처음으로 다른 지역인 자이살 메르로 간다...
목표는 낙타 사파리... 사막인 만큼 무지 더울 것이고... 가는데도 무지 멀다... 밤새도록 달려도 못가는 거리니...
출발할때는 마냥 좋았겄만...ㅡ.ㅡ;;

인도 와서 처음 타게 되는 기차라 첨엔 마냥 신났었지....ㅋㅋ
여행 막바지에 2박3일동안 기차를 타게 될줄은 이때는 몰랐다...ㅡ.ㅡ;;



다음날 아침.... 조금씩 사막 분위기가 나고 있다....^^




벌써 몇시간째 달리고 있는 기차냐.... 잠자는거 말고는 달리 할게 없다....이럴줄 알았으면 카드라도 가져올 것을..


아무도 없는 사막에.... 꼬마아이 한명... 어디서 왔는지.... 기차지나가는걸 구경하고 있다....





밤새도록 달려서 다음날 오후 .. 드디어 도착한 자이말 메르 역이다....
기차에서 내리며 느낀건.... 일단 덥다는 것뿐....ㅡ.ㅡ;;; 정말 미친듯한 열기가 느껴졌다...
숙소에선 찬물을 틀어도... 미지근...ㅡ.ㅡ;;



숙소에 있던 인도식 비대....
인도 여행을 다녀봤던 분들이면 이정도 면 엄청나게 깨끗하단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등급을 매기자면 별을 수도없이 줘도 모자를....



여기선 옷만 갈아입고 떠났다.. 잠은 사막에서....으흐흐.... 기대 만빵이다...



낙타사파리를 타러 도시를 벗어나 사막으로 들어가는 중....
기차에서 내린 곳이 사막의 입구라고 할 수 있고... 숙소에서 나오 차를 타고 한참 들어가야 사막의 끝자락에 도착한다..


으흐흐... 드디어 낙타를 눈앞에서 봤다....크하하.. 신기신기... 의외로 귀엽게 생겼단 말이지...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여행객들이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과 반대쪽 사막으로.. 향했다...



낙타에 올라타고(무지 높음...) 사막에선 안경을 바꿨어야했는데....
햇볕을 너무 받은 나머지 안경의 코팅이 벗겨졌음...ㅡ.ㅡ;; 거금들여서 한 안경인데...
지금은 새로 하나 구입했음.....




저쪽에 보이는 전신주의 나열이 우리가 왔던 차도이고...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설마 어디 이상한데로 가게되는건 아니겠지....




사진에 보이는 저 모래는 물병에 담아왔다.... 처음 모래를 만질땐 밀가루를 만지는 듯한...
너무너무 곱고 부드러워서... 물붙고 반죽해도 될것 같다는....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정말 밀가루 같다...



드넓게 펼쳐진..... 드뎌 도착한.. 숙소 근처 모래 언덕...




낙타를 정비하는 꼬마... 낙타가 이들의 주 수입원일 테니..... 무척 소중히 다루는 모습이다...



사진찍는건 어찌 알아서... 포즈잡기는...ㅋㅋ
자세히 보면 속눈섭도 무지 길다.... 왼지 이뻐 보이는....ㅋㅋ



사막에서 할일 없어서... 언덕위에서 한컷.... 가깝게 보이지만.. 무지 멀다...ㅡ.ㅡ;;; 언덕뒤로 펼쳐진 사막은
바다와 같은 느낌도....ㅡ.ㅡ;;




티비에서나 보던... 모래물결....


모래에 묻히기 직전 찍은 사진이다... 비장한 각오로 한번 묻혀보기로....


ㅋㅋ 찜질한번 제대로 했다...




덥디더운 사막 땡볕 아래서 무쟈게 땀뺐다...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ㅡ.ㅡ;;;


더 크게 쓰고 싶긴 했다만.... 좀더 욕심 부렸다간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막에서 처음 본 전갈인데.. 껍질 뿐이다... 약간 아쉬움(?)이...


사막에서 지는 태양을 뒤로하고.... 바람은 미친듯이 분다....
첨엔 시원하고 좋더니만... 밤새도록 불어대니...ㅡ.ㅡ;; 밤이되면 사막의 바람은 쉬지않는다....
귀를 휴지로 막고 자야 할 정도... 아침에 귀속에서 모래가 흐를수도..ㅡ.ㅡ;;



사막에서 만난 외국인 부부.... 정말 부러워 보였다... 은퇴하고 세계를 여행다니는....
나의 미래도 이랬으면 하는....


사막에서 만들어 먹은 음식... 사실 뭐 다른 곳에서도 먹어본 탈리지만.... 사막이 주는 느낌때문에...
비교할수 없을만큼 맛있었다...2그릇을 순식간에....ㅋ





사막이 주는 여러가지중 빼놓을 수 없는게 밤 하늘이다.... 카메라의 성능이 나쁜게 한스럽지만....
이렇게 까지 시커멓게 나올줄이야.....ㅡ.ㅡ;; 정말 엄청나게 많은 별들이 있었는데....
말 그대로 쏟아질 듯한 무수한 별들이.... 담아오지 못한게 한스럽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 마자 모래부터 털었다는...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낙타를 탔다...






사파리를 마치고 헤어지면서 찍은 사진... 사막에서 입고 있던 파란옷은 돌아와선 버렸다...
색이 바래서 몇넌은 삭은 듯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