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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가나...

drumtong 2009. 6. 20. 23:55

요즘 내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구나.. 하는걸 느낀다..

어렸을적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아냐 모르냐로 신세대니 구세대니 어쩌고 저쩌고 하던 얘기들..

막상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굳이 그런걸 따질 필요도 없어보인다..

세대의 구분을 떠나서 관심의 변화 같다...

조금의 관심조차 없으니 당연히 모를 수 밖에.. -.-;;

관심을 가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먹고 살기 위해서(?) 일을 해야 하는 것과..

그 일의 크기가 하루이틀에 끝나는 일들도 아니고..

이건 시간이 갈수록 길어져.. 몇달 몇년 단위의 크기로 커져가고..

예전에는 당연한 듯이 내 주변에 머물던 것들이..

이제는 시간을 따로 만들어서 해야 할만큼.. 여유가 없어졌다는 것...

이런 이유들이 가장 크겠지..

귀찮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안해버리면.. 내 주변에 남는건.. 일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이렇다 보니.. 당연히 관심사가 바뀔 수 밖에..

나이가 들고 돈이 생길수록 관심사의 크기도 변해가고..

어렸을적 내 주변에 머물던 것들은 하찮게 여겨져.. 새로운 것을 원하고..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찾지만..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고...ㅋ

요즘 나의 관심사는??

여자?? ( <- 이런 뵨태자식!! 잘 나가다 항상 이런식으로.. -.-;;ㅋ )

얼마 전에 배워볼려고 샀던 기타는 방 한 구석에.. -.-;;

2009년을 시작하며 준비했던 다이어리는 몇장 끄적거리고..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새로운걸 배우겠다는 마음은.. 익숙함에 떠밀려 어느덧 끝나버리고..

익숙해진다는 것.. 이것 참 무서운 것이거든..

항상 새로운걸 원하면서도 실천하기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실패의 두려움이 없어야 하는데 말이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