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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M-R/Movie

영화가 좋다 - 추억의 부스러기

추억의 부스러기 1화 - 제3의 사나이

2006년 11월 25일 반영

 

 

 

예전 - 영화가 좋다 - 라는 프로그램에서

추억의 부스러기라는 코너가 있었다.

영화에 대한 설명 마지막에 짧막한 글을 남기는데,

좋은 글이 많아서 남겨본다.

특히 성우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 ( 성우 : 원호섭 )

영상은 몇화인지 모르겠지만 추억의 부스러기 중 - 친구 -

 

 

 

이 목소리로 들어야 딱인데..!!

전부 목소리로 남길 수 없으니.. 나머지는 글로..

 

 

무서우면 떨게된다
놀라면 소리지르고
두려우면 숨게된다
하지만 그것은 비겁하지 않다.
인간적이다.
정말 비겁한 것은...
모른채 눈 감았던, 바로 나였다.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영원한 기다림은 없다.

영원한 기다림은 없다.
그것은 그대의 욕심

눈물의 마른 기억마저 앗아가는 시간위에
약속은 기다림을 전제로 하지 않아야만 한다.

영원이란
그대가 기억해 낼 수 있는 만큼의 시간에 퍼올린
손아귀의 물이다.

- 해바라기 -

 


충분했다면, 단 하나
모든 것은 충분하지 않았다

충분히 사랑앞에 행복하지 않았고
충분히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내 어제는 포장되어졌다

세상은 내 기억속에
온유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세상의 모퉁이에서 난 깨닫는다
....

모든것이 충분하지 않았다
충분했다면 단 하나
뒤늦게 곱씹는 오늘의 후회다...

- 원스어폰어타임 인 아메리카 -

 


사랑했다면... 
그렇게 타오르던 사랑도 꺼진다.
....
그대 떠나든
내가 떠나든
언젠가... 우리 이별한다

태엽인형의 왈츠처럼
느슨함으로 춤은 멈추고

그대 머물든 내가 머물든
발자국 소리마저 떠나보내라...

사랑했다면,
기꺼이 통곡하며 떠나보내라

- 베티블루 37.2 -

 


손은 마음이다
손을 내밀면 마음을 건네는 것이다.

보라, 이별과 그리움
흔드는 먼발치, 손짓이 다르다

손은 나도 모르던
마음 닮았다.

- 영혼은 그대곁에 -


 

고백은 단 한개피 성냥이다.

언제 긋느냐가 문제다

젖은 사랑

마르기를 기다려야 하는

고백은 타이밍이다.

- 브레드레스 -


 

눈물은, 떠나온 곳으로 떠난다
발 끝에서 오면 발등에 떨어지고
두 볼에서 오면 뺨을 흐른다.

손으로 훔쳐낸 눈물은 분명,
손에서 왔을 것이다.
눈물은 그렇게 어디에서든 온다.

하물며 네게로부터 왔다면,
눈물은 네게 돌아가리...

- 선물 -


 

나이 스물,

서른나이 지나며
어떤 표정에게 사랑한다 말했었는지 기억해본다.

나이 스물아홉,

서른아홉나이 지나며
어떤 얼굴에 사랑한다 말 못했는지 기억해본다.

한살 먹은 나이에서
한살 남은 나이까지

사랑은 접혀질 뿐, 버려지지 않는다.

- 프렌치 키스 -


 

믿었던 만큼만 분노하고자 했다

좋은 날을 되새겨, 잊어보고자 했다

그러나, 깨달은 하나...

용서는 인간의 몫이 아니였다.

- 해피엔드 -

 

 

나는 젊어지기 까지
너무 오랜 세월이 걸렸다

나이들기까지 아뿔싸!
한 순간이었다.

사랑이 언제와서 어떤 모습으로 갔는지조차
기억나지 않고 때때로 잊는다.

깨달았을 때 젊음은
..........

저만치 가고 있었다.

- 가을의 전설 -


 

내가 뭘 하든
나는 내가 시망스럽곤 했다

드러내지 않았으나
털어내지도 못했던

나는 너무 일찍
체념을 배웠다

돌이켜 보건데..
그 놈의 오기가 없어서

쉬 늙어버린게다..

- 폭력탈옥 -

 


절망을 잦게 마주치면서, 나는 배웠다

짐짓 신은 없다며 고집피우다가도 소망하던, 나는 배웠다

소망하는 순간에서조차 절망을 배웠다

아름다운 모든 것의 지리멸렬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것들은 그들만의 안녕을 준비한다.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람을 외치다 -


 

미련은
더럽고 치기스럽다고 말한다

한낱 쓸일 없는 마음의 돌부리라고
참, 쉽게들 말하곤 한다.

그러나 나를 버티게 하는 것은
작은 행복이 아닐지도 모른다.

절망조차 무력하게 만드는 듯한
오늘, 내 마음속에 웅크린 미련을 불러본다.

- 여인의 향기 -

 

 

내가 배운 모든 감정은
너에게로부터 길들여졌다

표정의 웃음이
불러내는 화창한 청춘과
스무살 넘어
여름 또는 가을에 남은, 비의 기억이
마치, 네가 끼우 ㄴ약지와 반지처럼
있곤 없곤 한다.

살을 떠난 뼛속으로 남은 약지의 기억이
너를 기억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사라진 반지의 약지다

어딘가에서 버려진채
양면하고 있을 반지에게
무심한 청춘이 있었다고 고백해 본다.

- 미술관 옆 동물원 -

 

 
인생아 울지마라
삼백 예순날이 우울하고 닷새만 희희낙락해도
그것이 희망

어깨 뭉치고 일 꼬이는 오늘일 망정
겁 먹고 주저할 일 없는 내일은 내일
절반의 희망품은 우리의 나날이다

우울해 할 시간 있다면, 우리 닷새의 희망을 위해
웃는 법을 연습해 두자

....... 폼나게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널 위해

5℃더 따듯한 손과

5cm 더 넓은 주머니의 외투로..

5분 더 일찍 나와 누리던

기다림의 조바심

너는 분명 뛰어올 거라고 믿었던 그날

그 아득한 설레임의 기다림이 오늘 그립다.

-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지금은 오지 않는다.
어쩌면 내일도 오지 않는다.

한낮의 열렬함을 기억하던
나스르르한 청춘은 젖은 풀입으로 눕고

사랑이다 싶었던 사랑도 사랑아니게 하는 기억의 실어증

영영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희망은
쉼없이 거듭나 나분적대는가.
- 러브레터 -

 

 

지금 사랑한다면 용기를 내야한다.

내 표정을 읽어줄거라 착각하지 말고

사랑한다면 말해야 한다.

고백하지 않는 사랑은 사라져버릴 사랑

팔천칠백예순의 새로운 시간속에서

짝사랑은 형벌이니까...

- 오버더 레인보우 -

 

 

나는 내가 뭐라하든
당신은 모를거라 생각했다.

나는 내가 무얼하든
당신은 속였다고 생각했다.

남이 나를 뭐라든
당신만이 믿는 것을 난 몰랐다.

- 아버지의 이름으로 -

 

 

기억은 달아날 것이다.
어둠으로 숨어드는 연기의 보폭처럼
웃음의 소리마저 앗아가고
그 열렬하던 오후의 표정을
되새기는 날보다
잊고 덮는 시간이 익숙해질 때
무엇으로 그대를 부르는가...

- ...ing -

 

 

몇 번을 다시 태어난대도,
결국 진정한 사랑은
단 한번 뿐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는
심장을 지녔기 때문이라죠.

인생의 절벽아래로
뛰어 내린대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거라고
당신이 말했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 번지점프를 하다. -

 

 

인간은 신이 아니다
왜 신은 신의 잣대로 사랑하라 하는가
그건 신의 몫이다.

- 흐르는 강물처럼 -

 

 

너는 손톱이다...
깍아도 어느새 자라나서
잘리는 기억의 가시다
그렇게 너, 늘 박힌채 내안에 초연히 살아라.

- 포레스트 검프 -

 

 

그대에게 지금,
세상은 꽃다발을 건넨다

부드러운 격려와
경쾌한 박수
그러나 세상은,
영원토록 따듯하지 않다

처절하게 피고
애끓듯이 시드는 것
그것이 화려한 인생

세상이 건네는
꽃다발속에
향기로 달아나는
잔인한 충고였다.

- 졸업 -

 

 

내일은 신의 몫이 아니다.
우리 마음의 몫이다.
구태여 왜 애절한가
이미 품어 마음것인데
내일.. 하며 읊조리던 입술에
얼핏 아지랑이 뭍는다.

- 천공의 성 라퓨타 -

사랑은 해롭다.
한번의 달콤함에, 영원의 병이다.
눈물은 솔직하다.
늘 마음보다 앞서 이별한다.
이별은 모질다.
어떻게 품은 말 다 삼키고
황량한 한마디만을 뱉으라 하는가
굿바이....

- 사랑과 영혼 -

 

 

손은 기억한다.
눈은 기억한다.
그리고 마음이 먼저 앞서가던 발은 기억한다.
머리없이 느끼던 그날의 설레임을 기억한다.
하여, 사랑은 참 바보되어 하리라

- 사관과 신사 -

 

 

뜨겁게 두볼 비비고 아름답게 고백건네며
사무치는 추억 남긴적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랑입니다.....

- 파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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